"결국 100만 구독자 깨졌다"...강유미, 원지 창문 없는 지하 2층 사무실 논란 예측했나 "소름 돋아"

하이뉴스 2025-12-03

"결국 100만 구독자 깨졌다"...강유미, 원지 창문 없는 지하 2층 사무실 논란 예측했나 "소름 돋아"

여행 유튜버 원지(본명 이원지)가 일명 '지하 2층 사무실' 논란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은 가운데, 코미디언 강유미가 4년 전 촬영했던 중소기업 관련 콘텐츠가 '성지순례' 영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원지는 지난 11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직원들이 사용할 사무실을 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당시 소개된 사무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6평(약 19.8㎡)의 좁은 공간이었으며, 창문마저 없어 직원 3명이 택배 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원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원지는 다시 한번 사과하며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유미가 2021년에 공개한 유튜브 영상이 다시 주목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강유미가 중소기업 퇴사자를 콘셉트로 잡아 퇴사 날의 풍경을 담은 것으로, 공개 당시에도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었다.

최근 원지의 사무실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영상 속 강유미가 근무했던 회사의 환경이 지하 3층 출근, 좁은 공간, 창문 없는 환경 등 원지의 사무실과 유사한 점을 지적하며 해당 영상을 '성지순례 영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퇴사자로 분한 강유미는 "여기는 회사 건물 입구다. 회사는 지하 3층에 있다. 지하 2층은 노래방이라서 야근할 때 음악이 따로 필요 없다"고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그녀는 "제가 그동안 회사에서 했던 일은 경리, 비서, 청소, 재고 관리, 시설 관리 정도를 담당했다"고 털어놓으며, 퇴사에 대해 "(퇴사하니) 홀가분하면서 미치도록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강유미의 해당 영상 댓글창에는 "강유미 영상보고 저런 회사가 존재한다는거에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진짜 찐현실이었네", "저기 위층이 원지가 직원들 위해 구한 사무실 아니냐", "원지 회사 실사판", "성지순례 왔다" 등 원지의 논란과 강유미의 콘텐츠를 연결 짓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원지, 결국 100만 구독자 깨졌다...줄줄이 빠지는 중

여행 유튜버 원지(본명 이원지)가 이른바 '직원 혹사' 사무실 논란에 대해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결국 100만 명 아래로 하락했다.

2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원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의 구독자 수는 99.9만 명을 기록했다. 10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100만 유튜버'로 불리던 원지는 지난달 20일 사무실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불거진 지 약 12일 만에 100만 명의 기준선을 넘기지 못하게 되었다.

앞서 원지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새 사무실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공개된 새 사무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6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이었고, 직원 4명이 근무해야 하는 공간에 창문조차 존재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원지는 창문이 없는 지하 공간임에도 "환기가 잘 되는 시스템이며 주변 인프라가 좋다"고 설명했지만, 구독자들은 100만 유튜버의 기업 운영 환경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시하며 "첫 사무실이라 미숙하고 부족했다.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 사무실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원지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실망한 팬심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논란 발생 후 약 12일 만에 구독자 약 3만 명이 이탈하며 결국 '100만 유튜버' 타이틀을 잃게 되었으며, 팬심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여행 크리에이터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