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돈으로 양육비 줘야 돼"...이혼 변호사마저 문원과 결혼 반대, '돈 뺏기기 전에' 조심해라 조언

하이뉴스 2025-07-04

"신지 돈으로 양육비 줘야 돼"...이혼 변호사마저 문원과 결혼 반대, '돈 뺏기기 전에' 조심해라 조언

가수 신지(코요태)의 결혼이 뜨거운 축하 속에 불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바로 문원의 이혼 경력과 자녀 존재가 뒤늦게 드러나면서, 한 이혼 전문 변호사가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이지훈 변호사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아는변호사’를 통해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4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본인의 이혼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냉정한 현실 조언을 건넸다.

그는 “신지 씨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충언”이라며 말을 시작했지만, 신지의 선택에 적잖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느끼는 ‘쎄한 느낌’을 대체로 무시하다 결국 이혼에 이른다. 내 인생도 그렇게 날아갔다”고 말하며, 결혼 전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철저한 사전 점검을 요구했다.

이지훈 변호사의 주된 지적은 문원이 방송에서 신지가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한 대목이다. 그는 “이 발언은 ‘이렇게 부자인지 몰랐다’는 말과 다름없다”며 “사랑의 순수함을 가장하는 듯하지만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문원이 이혼 경력과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교제 초기부터 밝히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 변호사는 “이혼은 흠이 아니지만, 숨기는 건 명백한 흠”이라며 “이런 식의 ‘콩깍지’ 연애는 대부분 이혼 상담실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신지가 사랑으로 포용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정작 포용의 무게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결혼 전에 반드시 ‘부부재산약정서’를 작성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특히 이 변호사는 신지에게 만약 결혼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부부재산약정'을 꼭 작성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류로 써라. 결혼 전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한다는 것과 나중에 재산 분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적어라"라며 "(문원의) 전처와 아이 양육비나 면접교섭권 관련해 어떻게 할 건지도 다 합의하라. 필요한 내용들 다 적어라. 미리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변호사는 "40대에 결혼하는 건데 잘해야 하지 않겠냐? 변호사 상담 받았으면 좋겠다. '이 사람은 다를 거다'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건 오만한 것"이라며 "문원은 재산이랑 양육비 얼마 주는지 공개해야 한다. 잘못하면 신지 돈으로 양육비 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나 돈 많으니까 주면 되지'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동시에 "누구나 다 그런 생각으로 결혼한다. 그렇지만 이혼에 이른다. 이혼하기 싫으면 결혼 신중하게 해라"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코요태 멤버들과 문원의 상견례 영상이 공개됐고, 이로 인해 문원의 과거가 집중 조명되기 시작했다. 그는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 영업을 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학교폭력·군내 괴롭힘·양다리 연애 등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상태다.

결혼을 앞두고 신지와 문원의 러브스토리가 화제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진정한 사랑은 용기와 책임이 따른다”며 냉정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행복한 결혼을 위한 전제는, 감성이 아니라 이성일지도 모른다.

 

신지 소속사 “이혼 증거 확인 완료”…문원, 루머 진화 위해 협의이혼서 꺼냈다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의 예비신랑 문원(36)이 연일 터져 나오는 사생활 루머에 정면 대응했다.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문원을 직접 만나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고, 문원은 ‘협의이혼서 원본’까지 공개하며 결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신지 소속사는 전날 문원과 긴급 미팅을 갖고 최근 온라인을 달군 이혼·자녀·부동산 무자격 영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신지 소속사는 문원이 직접 제시한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발급의 ‘협의 이혼서’를 확인하고, 그가 공식적으로 이혼한 ‘돌싱’이라는 점을 명백히 파악했다고 전했다. 또한 딸의 양육권이 전처에게 있으며, 문원이 꾸준히 딸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조사의 시발점은, 신지가 문원의 돌싱 사실을 고백한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혼 사건 기록 한 번 열람해 보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이 돌면서 시작됐다. "충격적인 진실이 있다"는 누리꾼의 경고에 신지 소속사는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문원의 지인과 군 복무 동료 등 다각적 접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문원, 부동산 무자격 영업 논란 사과

문원 본인도 억측을 차단하고자 직접 움직였다. 특히 과거 부동산 무자격 영업 논란에 대해서는 “생계를 위해 지인 권유로 시작했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일한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또한 추가 해명을 통해 “당시 문원은 ‘중개보조원’ 자격으로 등록돼 있었고, 계약 업무엔 관여하지 않았다는 지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문원은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며, 모든 해명과 대응은 신지 측 소속사 주도 아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두 사람은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동반 출연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결혼 발표 직후 발표한 듀엣곡 '샬라카둘라' 역시 루머 속에서도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신지와 문원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는 “이쯤 되면 기자회견급 대응”이라며, 연예계에서도 드물게 꼼꼼하고 철저한 대응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이 거센 루머의 폭풍을 뚫고 순탄한 결혼에 다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