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 난 재벌 3세 스캔들'...아모레 장녀, 삼성 조카 보광그룹 재벌이랑 이혼하고 재혼하는 남자의 정체
하이뉴스 2025-08-27

'현재 난리 난 재벌 3세 스캔들'...아모레 장녀, 삼성 조카 보광그룹 재벌이랑 이혼하고 재혼하는 남자의 정체
아모레퍼시픽 총수 일가에 거대한 균열이 생겼다. 서경배 회장과 장녀 서민정 전 임원 사이에 ‘재혼 문제’를 두고 극심한 갈등이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 단순한 집안 내 갈등 수준이 아니라, 그룹 후계 구도까지 흔들린 초대형 스캔들이다.
10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민정 전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재혼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경배 회장이 격노했다고 한다. 서 회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결사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에 서민정은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강행하겠다”며 아버지와 정면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서 회장은 딸에게 “재혼을 강행한다면 아모레퍼시픽 후계자 자리뿐만 아니라 회사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집안에서도 떠나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호적에서 파겠다’는 초강경 선전포고였던 셈이다.
압박에도 불구하고 서민정은 굴하지 않았다.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지난 6월에는 이니스프리 지분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하며 3대 주주 자리에서도 손을 뗐다. 이는 곧 ‘후계자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는 행보였다.

서민정의 재혼 상대는 다름 아닌 유망 벤처기업 델레오의 유현빈 대표. 델레오는 카카오와 함께 택배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2대 주주로 올라 있는 탄탄한 스타트업이다. 업계에서는 “재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신흥 기업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재혼 상대가 아무리 유능해도 서경배 회장은 절대 용납하지 않았던 것.
재계 안팎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후계 구도에 큰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쏟아진다. 서 회장이 사실상 장녀와 절연을 택한 만큼, 후계 구도를 새로 짜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만 반복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재벌가 드라마보다 더 세다”, “후계자 싸움 때문에 결국 딸과 단절이라니”, “사랑과 결혼은 개인 선택인데 여전히 집안의 족쇄라니 구시대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서민정, 리브랜딩 한 것 전부 망하고 1년 휴직 '나이 많은 팀장 직급까지 변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또다시 ‘후계 구도’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의 사실상 1순위 후계자로 꼽혔던 서경배 회장의 장녀 서민정 담당이 돌연 휴직을 알리면서, 경영 능력부터 향후 승계 판도까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서민정은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내에서 굵직한 브랜드 개편을 진두지휘하며 ‘차세대 총수’로 불려왔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아모레퍼시픽은 주력 브랜드를 전면 리브랜딩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서민정이 리브랜딩에 나서면서 전부 망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이었던 ‘설화수’는 로고를 한글 대신 영문으로 바꾸고, 모델도 송혜교에서 블랙핑크 로제로 교체했다. 전통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이었다.
또 다른 주력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지난 3월 ‘뉴 아일(New Isle)’이라는 가상 세계관을 내세우며 로고·색상·매장 인테리어까지 모조리 교체했다. ‘자연과 제주’라는 기존 아이덴티티를 버린 파격적 시도였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소비자들은 “정체성을 상실했다”며 혹평했고, 매출은 직격탄을 맞았다. 올 2분기 이니스프리는 매출 6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고,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승계 지렛대로 활용되던 핵심 브랜드가 흔들리자, 서민정 담당의 휴직이 단순한 ‘개인 사정’이 아닌 책임론과 직결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니스프리 바뀐 거 진짜 최악이다" , "원래 좋았던 브랜드를 왜 손대서 망쳐놓냐" , "일은 진짜 못 하긴 한다" , "설화수를 어떻게 MZ로 공략할 생각을 하냐. 진짜 감 없다" 등의 바난을 했다.
서민정은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66%, 이니스프리 지분 8.68%(2만1,228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하지만 ‘휴직’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그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면서, 시선은 자연스레 차녀 서호정 씨에게 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서경배 회장은 서호정 씨에게 그룹 보통주 67만 2,000주와 우선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다. 이후 서호정은 증여세 납부 재원을 마련한다는 이유로 보통주 15만 3,759주를 매각하며 직접 움직임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차녀가 언니를 대신해 본격적으로 전면에 나서는 신호탄 아니냐”는 해석이 흘러나온다.
결국 “후계자는 서민정이냐, 서호정이냐”라는 집안 내부의 파워게임 구도가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이다. 서민정 담당의 휴직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그룹 지배구조와 향후 수십 년을 좌우할 권력 다툼의 변곡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