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랑 뒤에서 돈 받고 잠수"...이부키, 오죠갱 멤버들 출연료에 이어 미션 제작비까지 꿀꺽한 사실 드러나 '경악'
하이뉴스 2025-09-10

"매니저랑 뒤에서 돈 받고 잠수"...이부키, 오죠갱 멤버들 출연료에 이어 미션 제작비까지 꿀꺽한 사실 드러나 '경악'
방영 내내 화제성 1위를 기록했던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3)’의 우승팀 일본 오죠갱이 내부 갈등과 실체가 드러나자 충격을 주고 있다.
리더 이부키가 콘서트에 불참한 가운데, 나머지 멤버 6명이 이부키와 매니저의 부당 행위를 폭로했지만 곧바로 입장문이 삭제되면서 매니저 측의 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우파 출연료와 미션 제작비마저 이부키가 다 꿀꺽해서 수작업으로 소품 만든 쿄카' 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엠넷 측은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으며, 정확히 4회에 거쳐 분할 지급을 했ㄷ. 그런데 오죠갱 멤버들은 방송 종료후까지 1회만 지급되었다. 또한 미션 제작비도 초반에 모두 지급되었지만 출연료와 제작비 모두 매니저를 통해 지급되었고, 그 돈은 전부 어디로 갔는지 불분명한 상태다.
오죠갱 멤버들은 출연료 지급 사실조차 몰랐을 것으로 예상되며, 초반에 소액만 멤버들에게 전달되었다고 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뒤늦게 쿄카와 다른 오죠갱 멤버들이 미션을 앞두고 모든 소품들은 손수 수작업으로 만드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쩐지 오죠갱만 무대에 돈을 안 쓴 느낌이었다" , "아니 출연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미션 제작비 마저 꿀꺽했다고? 이거 진짜 제대로 선 넘었네" , "본인 팀의 무대 퀄리티가 좌지우지 되는 소품들마저 매니저랑 삥땅친거야? 미쳤다" , "오죠갱 멤버들 그동안 남모르게 고생 엄청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죠갱, 이부키+매니저가 모든 출연료 횡령의혹 폭로 충격

오죠갱의 내부 갈등은 지난 6~7일 열린 서울 콘서트에서 드러났다. 오죠갱은 무대에 섰지만 정작 리더 이부키의 모습은 없었다. 멤버들은 구체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은 채 고개 숙여 사과했고, 공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제작사 루트59는 “이부키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13일 부산 공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부키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최 측이 정식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불참 사실을 공개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아티스트로서 발언권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받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행동을 강요받았다. 현재 한국 변호사와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적었다. 그는 “서울 공연에 불참해 죄송하다”며 “향후 콘서트에는 무사히 참여하고 싶다”고도 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문제의 원인을 매니저에게 돌렸다. 루트59는 9일 “오죠갱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는 조건을 요구했고,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멤버들이 정당한 대가를 알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수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멤버들과 직접 조율해 전원 합의를 이끌었고, 이부키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변호사를 통해 불참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주장에 이어 멤버 6명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9일 “오죠갱은 이부키를 중심으로 결성됐고, 그의 개인 매니저가 팀 매니저 역할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수많은 문제가 생겼다. 방송 촬영 이후에도 개인 일정조차 매니저의 관리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부키가 매니저 해임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 입장문은 오죠갱 공식 계정에서 돌연 삭제됐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계정을 통해 “공식 계정 로그인 권한이 차단됐다”고 알렸다. 매니저 측이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멤버들의 접근을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부키와 매니저가 연인 관계이며, 출연료를 빼돌리기 위해 이면 계약을 요구하다 거절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이부키의 불참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매니저와 멤버들 사이의 정산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이부키가 직접 해명에 나설지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