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러 가는 건데 불참?"...권은비, 워터밤 무대 취소에 '환불' 요청 쇄도...'대체 얼마나 야했길래'
하이뉴스 2025-07-26

"너 보러 가는 건데 불참?"...권은비, 워터밤 무대 취소에 '환불' 요청 쇄도...'대체 얼마나 야했길래'
가수 권은비가 건강상의 이유로 ‘워터밤 부산 2025’ 무대를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하며 팬들 사이에서 논란과 걱정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
25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권은비가 건강상의 이유로 26일 예정되어 있던 ‘워터밤 부산 2025’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권은비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3주간 회복에 집중해 왔으며, 컨디션 회복 후 무대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무대는 결국 불참하게 됐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으나, 무대를 하루 앞두고 내려진 결정에 팬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더위에 물 맞으며 공연하는 것도 힘든데, 무리한 스케줄과 다이어트가 걱정된다”, “아프다니 마음 아프다”, “쉴 수 있어 다행이다” 등 건강을 걱정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일부 팬들은 “권은비 보려고 부산 워터밤 예매했는데”, “일정, 숙소 다 맞췄다. 전날이면 취소도 못한다”, “환불 안 되나”, “기대했던 의상도 못 본다니 실망”이라며 공연 전날 통보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도 내비쳤다.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파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의상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워터밤 무대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특히 최근 무대에서는 이시안과의 합동 무대 ‘루머’와 비욘세의 ‘Crazy in Love’ 커버로 화제를 모은 만큼, 26일 부산 공연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컸던 상황이었다.
권은비의 전격 불참 소식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팬들의 걱정도, 섭섭함도 다 이해된다”, “하루 전 취소는 아쉽지만 건강이 최우선”, “전날까지 무대에 설지 고민했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권은비, 대체 워터밤 무대 어땠길래...'진짜 야했다'

가수 권은비가 올해도 ‘워터밤의 여신’이라는 타이틀을 제대로 증명했다.
지난 6일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3년 연속 헤드라이너로 출격, 압도적 퍼포먼스와 파격적인 의상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권은비는 화끈한 섹시 카우걸 콘셉트로 등장했다. 빨간 체크 셔츠에 화이트 브라톱, 데님 핫팬츠를 매치해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무대 중반 셔츠를 풀어헤치고 비키니 차림으로 격정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폭발적인 에너지와 눈빛, 누운 채 소화한 ‘Crazy in Love’ 안무까지 더해지자 관객의 함성이 터졌고, 해당 직캠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을 돌파하며 “역시 권은비”라는 찬사를 받았다.
비욘세의 곡에 맞춘 섬세하고 격렬한 군무는 물론, 땀과 물이 범벅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외모와 복근 라인, 탄탄한 몸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을 압도했다.
특히 이번 의상은 12만 원대 셔츠와 3만 원대 비키니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권은비의 존재감은 가격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온라인에서는 “비키니 입고 춤출 때 살 떨리는 거 야하다”, “진짜 미쳤다”, “이번 워터밤도 레전드 경신” 등 찬사가 이어졌으며, 실시간 생중계 채팅창엔 ‘레전드’, ‘워터밤=권은비’, ‘올해도 미쳤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권은비는 백업댄서에서 걸그룹 아이즈원,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며 2023년 ‘워터밤’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그해 ‘언더워터’ 직캠이 역주행하고, 이후 24억 건물주가 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명실상부 ‘워터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권은비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며, 단순한 무대 그 이상의 존재감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