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벗고 음란 행위까지 저질러"...165만 유튜버 말왕, '몸캠 피싱' 충격 고백 '8년 전 영상 확산' 

하이뉴스 2025-05-08

"속옷 벗고 음란 행위까지 저질러"...165만 유튜버 말왕, '몸캠 피싱' 충격 고백 '8년 전 영상 확산' 

대한민국 대표 운동 유튜버이자 구독자 165만 명을 자랑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말왕(본명 유태양·37)이 최근 충격적인 고백을 해 대중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자신이 과거 '몸캠 피싱'의 표적이 되어 수치스러운 영상을 찍히고, 해당 영상이 최근 유포되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히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말왕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던 시절인 2016년쯤, 속옷 모델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해당 제안을 보낸 사람은 여성 담당자인 척 접근했고, 영상 통화를 통해 “속옷 핏을 확인해야 한다”며 옷을 벗으라는 노출을 유도했다.

순진하게도 그는 실제로 옷을 벗었고, "몸이 좋다" , "씩씩하다"등의 반응을 하자 신이 난 말왕은 옷을 다 벗어버리기까지 했다. 이어 기분이 좋아진 그는 음란행위까지 하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악몽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 자신을 유혹한 상대가 여성인 척 가장한 남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영상은 협박의 수단으로 이용됐다. 당시 그는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는 대신, 혼자 조용히 덮어두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영상은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영상이 은밀히 퍼지며, 결국 말왕은 모든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어머니도 이미 알고 계셨다”며 “몇 년 전부터 있던 일이지만, 내가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숨겨왔다. 이젠 숨길 게 없다”고 고백했다. 또 “그때는 어리고 어리석었다. 내 잘못이다. 하지만 나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또 다른 피해자들을 위한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혹은 인터넷 셀럽의 일탈 사건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몸캠 피싱’이라는 지능형 사이버 범죄가 얼마나 교묘하고,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유명인이라 하더라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고하고 있다.

사건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근데 솔직히 옷은 자기가 다 벗은 거 아닌가”, “여자인 줄 알고 본인이 벗은 거잖아 그러면서 무슨 피해”, "결국 마지막 속옷까지 다 벗은 말왕이 문제" , "음란행위까지 했으면 말왕도 잘 못 한거다"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말왕 힘내세요" ,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사회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불법 영상 유포 경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사 범죄에 대한 신고와 예방 캠페인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