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재벌돌 탄생"...신세계 회장 딸, 테디가 만든 혼성그룹 아이돌로 데뷔
하이뉴스 2025-06-10

"세계 최초 재벌돌 탄생"...신세계 회장 딸, 테디가 만든 혼성그룹 아이돌로 데뷔
신세계그룹 정유경 회장의 맏딸인 문서윤(애니)이 아이돌로 데뷔한다.
스타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이 9일 공식 계정에 공개한 '올데이프로젝트'에는 아일릿을 탈퇴한 영서, 빅히트 출신 조우찬, 베일리석, 모델 이채원과 함께 정 회장 딸인 문서윤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문서윤은 신세계 이명희 신세계 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회장의 맏딸이다.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더블랙레이블 여자 연습생 사진이 공개된 뒤 문서윤은 테디의 첫 걸그룹인 미야오로 데뷔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오는 23일 더블랙레이블이 선보이는 두 번째 그룹인 혼성그룹으로 데뷔하게 됐다.
원타임 출신인 테디는 2006년부터 프로듀서로 변신해 빅뱅, 2NE1, 블랙핑크 등을 프로듀싱한 천재 프로듀서다. 2015년엔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하고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의 솔로 데뷔, 걸그룹 미야오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공개된 올데이프로젝트 티저 영상에는 '세계는 아직 올데이 프로젝트를 잘 모르지만 이 프로젝트는 준비 완료 됐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인간 본성 - 누군가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어쩌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세상을 바꾸려는 건가' 등의 문구가 담겨 있다.
성공한 사례 없는 '혼성그룹' 과연 성공할까?

K팝 시장에 파격적인 도전이 시작된다. 더블랙레이블(대표 테디)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혼성 아이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칭)’가 데뷔 수순에 돌입하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올데이 프로젝트’는 멤버 전원이 최근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개인 SNS를 통해 관련 서류를 인증하며 본격적인 데뷔 신호탄을 쐈다. 해당 그룹은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정규 아이돌 그룹으로, 전원 일정 수준의 인지도를 보유한 인물들로 구성돼 화제를 모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멤버 중 한 명이 신세계그룹 정유경 총괄사장의 딸인 문서윤이라는 점이다. ‘애니’라는 예명으로도 알려진 문서윤은 재벌가 출신이라는 배경 외에도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시절부터 뛰어난 비주얼과 무대 장악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아 왔다.
이밖에도 ‘쇼미더머니’ 출신의 조우찬, 다수의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이채원, 석유진, 이영서 등도 합류하며, 실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는 평가다.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이 혼성 그룹을 정식으로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이돌 시장에서 '혼성그룹'이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단순 프로젝트 팀이 아니라, K팝 시장 내 혼성 그룹이라는 장르의 지속성과 확장성에 도전하는 정규 데뷔 팀”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아이돌 시장은 팬덤 기반이 명확히 성별로 나뉘는 구조 탓에 혼성 그룹의 흥행이 매우 드문 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글로벌 포맷의 실험이 이어지면서, 혼성 그룹의 등장이 새로운 트렌드를 열 가능성도 점쳐진다.
음악 업계 관계자는 “혼성 그룹은 팬덤 충돌, 마케팅의 복잡성 등 여러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는 구조지만, 더블랙레이블과 테디의 기획력이라면 오히려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현재 연습 및 콘텐츠 사전 촬영에 돌입한 상태며, 올 하반기 정식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