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데스노트 명단"...박나래 불법 의료 시술한 주사이모의 '연예인 팔로우 목록' 경악

하이뉴스 2025-12-08

"연예계 데스노트 명단"...박나래 불법 의료 시술한 주사이모의 '연예인 팔로우 목록' 경악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이모'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직접 입장을 공개했다. 자신은 의료인임을 강조했으나 국내 의료 면허 유무에 대해서는 침묵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의사 가운을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12~13년 전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 힘든 과정을 거쳐 공부했으며,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국인을 통틀어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지냈다"고 경력을 주장했다.

이어 "병원장님과 성형외과 과장님의 도움,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며 센터장으로서 방송 인터뷰와 강연을 이어왔다고 경력을 상세히 밝혔다. A씨는 "센터장 역할을 하면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 활동을 마다하지 않았고 열심히 생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A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A씨가 일산 오피스텔 등에서 박나래에게 불법적으로 링거를 투여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A씨가 처방전 없이 약물을 모아왔다는 보도와 함께, 2023년 박나래의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동행해 현지에서도 링거를 주사했다는 구체적인 사실이 공개되며 파장이 확산됐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들에는 차량 내부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 오피스텔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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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주사이모'가 팔로우하고 있는 연예인 팔로우 명단이 공개되며 더욱 큰 파장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름바 '연예계 데스노트'인 것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팔로우 목록에는 이지아,박나래,강민경,유상무 ,온유, 고현정, 허안나, 장신영, 전현무, 한소희, 키, 한혜진, 리사, 함소원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저 연예인인들 똥줄 타겠다" , "다들 해명 바랍니다" , "아니면 아니라고 입장을 내놓으세요" , "정말 그럴만한(?) 연예인들 목록이라 더욱 의심이 간다" , "A급부터 D급 연예인까지 수두룩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지목된 A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샤이니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발견되었고, A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 다수의 연예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 외에도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 출연진 대부분이 있었기에, 연예인들을 상대로 의료 활동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 쟁점은 여전히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A씨가 중국에서의 화려한 의료 경력을 부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정식으로 의료 활동이 가능한 면허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활동했더라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려면 별도의 한국 의사 면허가 필수다. 현행 의료법상 중국 의대 졸업자는 한국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A씨가 중국에서의 경력을 내세워 억울함을 피력했으나, 국내 의료 면허 보유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부재한 상황에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와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자격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샤이니 키, 논란 속 침묵

이와 관련하여 샤이니 키가 박나래의 '주사이모'로 알려진 A씨와의 연결 정황이 포착되면서 키에게도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키의 SNS 계정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박나래의 이른바 '주사이모' 의혹에 키가 연관된 듯한 정황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사이모 A씨가 지난해 12월 공개했던 갈색 푸들이 담긴 영상의 캡처본이 확산되었다.

해당 캡처본 속 반려견의 품종과 이름이 키가 키우는 반려견 '꼼데'와 일치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또한 영상 속 집 내부의 거울과 화분 위치 등이 키가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통해 공개했던 집과 동일한 구조라는 지적이 나왔다.

A씨는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대?"라며 "가르숑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고 글을 남겼는데, '꼼데'와 '가르숑'은 키가 '나혼산'에서 꾸준히 보여준 반려견들이다.

이로 인해 A씨가 키와도 오랜 기간 교류해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엑스포츠뉴스는 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A씨는 현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이며, 키의 최근 게시물에는 "주사이모 인스타 꼼데사진 해명 좀 해줘요ㅠ", "주사이모랑 무슨 관계?", "얼른 입장문을 내주길.." 등의 해명 요구 댓글이 달린 상황이다.

한편, 키의 모친은 경상북도 칠곡에 위치한 대학병원 소속 간호사였으며, 간호과장으로 승진 후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정년 퇴직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