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밖에 없네요"...한지은, 방송서 자랑하려고 '반려 도마뱀' 공개했다가 학대 논란 '대체 어떻길래'

하이뉴스 2025-09-15

"뼈 밖에 없네요"...한지은, 방송서 자랑하려고 '반려 도마뱀' 공개했다가 학대 논란 '대체 어떻길래'

배우 한지은이 반려 도마뱀을 학대 수준으로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한지은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키우고 있는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모니’에게 물과 먹이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지인에게 분양받아 키우고 있다. 5개월 정도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고, 패널들도 “도마뱀이 귀엽다”며 공감했다.

한지은은 도마뱀이 물을 마시는 동안 밥을 만들어 직접 먹이는 모습도 보여줬다. 작은 체구의 모니가 밥을 먹기 위해 나오자 이영자는 “얼굴이 크다”며 깜짝 놀라기도 했다. 밥을 먹인 뒤 한지은은 “오래 못 놀아준다. 사람 온도와 맞지 않는다”며 다시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도마뱀이 지나치게 말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실제 화면에 나온 도마뱀은 머리와 다리 골격이 드러나는 앙상한 모습이었다.

누리꾼들은 ‘크레스티드 게코는 머리 모양이 저렇지 않다’, ‘머리뼈가 드러날 정도면 심각하게 굶긴 것’, ‘방송용으로만 먹이를 주고 평소에는 관리하지 않는 게 아니냐’며 방치 의혹을 제기했다.

 

100만 유튜버 다흑, "뼈밖에 없네요" 일침

방송 이후 한지은이 동물학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머리뼈가 보일 정도의 앙상한 상태는 기아 수준이라며 우려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파충류·희귀동물 전문 유튜버 다흑은 “뼈밖에 없다”는 댓글을 남기며 도마뱀의 건강 상태를 걱정해 논란에 무게를 더했다. 이에 대해 한지은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잘 키울 자신 없으면 분양 보내라, 이건 학대다”, “생명을 키우면서 기본적인 공부조차 안 한 거냐”, “얼마나 안 먹였으면 뼈가 다 드러났냐,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다”, “저렇게 앙상한 크레스티드 게코는 처음 본다”, “두 달은 굶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한지은은 2006년 영화 ‘동방불패’로 데뷔했으며, 2018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꼰대인턴’, ‘배드 앤 크레이지’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히트맨2’,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