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죽은 거 다 너 때문"...대도서관 사망, 빈소 지키는 '전처 윰댕에게 쏟아진' 충격적인 악플들
하이뉴스 2025-09-07

"전 남편 죽은 거 다 너 때문"...대도서관 사망, 빈소 지키는 '전처 윰댕에게 쏟아진' 충격적인 악플들
1세대 유튜버이자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대도서관(본명 나동현·향년 46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40세)을 향한 도 넘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도서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6일, 윰댕의 SNS에는 “힘내라”, “너무 마음 아프겠다”, “잘 추스르길 바란다” 등 위로와 격려의 글이 잇따랐다. 그러나 동시에 일부 누리꾼들은 “애 딸린 이혼녀랑 결혼해서 망한 거다”, “네 탓 아니냐” 등의 막말을 남기며 선을 넘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윰댕은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댓글창을 닫으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로 이름 올린 전처 '윰댕'

대도서관의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 명단에는 윰댕의 이름도 함께 올라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 당시 ‘유튜브 스타 커플’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윰댕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키우고 있었음에도 대도서관이 이를 받아들이고 가정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결혼 8년 만인 2023년, 두 사람은 합의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대도서관은 “서로 상처 주기보단 친구로 남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혼 후 오히려 더 자주 보고 더 잘 지낸다”고 밝힌 바 있다. 윰댕 또한 “부담을 내려놓으니 편해졌다”며 원만한 관계임을 강조했었다.

대도서관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그를 발견했다. 유서나 범죄 정황은 없었으며 경찰은 최근 고인이 심장 통증을 호소한 점을 들어 지병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불과 이틀 전인 4일, 그는 서울 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터라 충격은 더 크다.
대도서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팬들과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동시에 남겨진 가족에게 화살이 향하며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어, 애도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