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며 탈수 증세 충격"...이수혁, 中 팬미팅서 '12시간 강제 노동과 협박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하이뉴스 2025-09-04

"비틀거리며 탈수 증세 충격"...이수혁, 中 팬미팅서 '12시간 강제 노동과 협박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가수 겸 배우 이수혁(37)이 중국 항저우 팬미팅에서 무려 12시간 동안 강제 노동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8월 30일 이수혁은 항저우에서 단독 팬미팅 ‘이터널 매직 아워 : 허란신동’을 열었다. 티켓은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그러나 1일 대만 유력 매체 EBC는 “이수혁이 팬미팅에서 착취를 당했다. 12시간 사인을 강요받고 탈수 증세까지 보였으며 협박까지 받았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은 티켓을 과도하게 판매해 이수혁이 수천 명의 팬을 상대해야 했고, 그 결과 예정된 6시간 30분이 12시간으로 늘었다. 행사장 에어컨마저 고장 나 이수혁은 땀에 젖은 채 일정을 이어가야 했다. 그는 결국 탈수 증세를 보였고, 그럼에도 포스터 500장에 추가 사인을 강요받았다. 심지어 주최 측은 “사인 끝나기 전까지 중국을 떠나지 마라”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수혁, 비틀거리며 탈수 증세까지 보여 충격...

현장을 떠날 무렵 이수혁은 창백한 얼굴로 비틀거리며 퇴장했고, 이를 목격한 팬들은 분노했다. SNS에는 셔츠가 땀에 흠뻑 젖은 그의 사진이 퍼지며 “주최 측이 사람 대우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한 팬은 “탈진 상태였지만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당신은 알아갈수록 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하지만 본인도 돌보길”이라는 목격담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수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만 사건을 정리하며, 주최 측에 대한 대응이나 책임 언급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협력사와 스태프,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덧붙여 팬들의 반발을 키웠다.
팬들은 소속사 게시물에 “배우 건강을 먼저 챙기라”, “이런 취급은 충격적이다”, “왜 주최 측에 감사를 하나” 등의 비판 댓글을 쏟아냈다. 해외 언론이 ‘착취’라 규정한 사건에 소속사가 소극적 대응을 하자, 팬들의 실망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이수혁은 지난 7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새로운 시작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