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위해 발톱 6개 빠져"...션, 81.5km 마라톤 완주 후 충격적인 발 상태 공개
하이뉴스 2025-09-01

"독립유공자 위해 발톱 6개 빠져"...션, 81.5km 마라톤 완주 후 충격적인 발 상태 공개
가수 션이 마라톤 완주 후 처참한 발 상태를 공개하며 또 한 번 네티즌들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다.
1일 션은 자신의 SNS에 “잘 될 거야, 대한민국! 2025년 8월 15일 81.5km 완주하고 나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의 발은 발톱이 들리고 멍이 퍼져 성한 곳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션은 “영광의 트로피. 왼쪽 엄지발톱 포함 4개의 발톱이 들리고, 오른쪽 엄지발톱과 두 번째 발톱이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4개는 괜찮다^^”라며 담담하게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광복 80주년 광복절에 최선을 다해 81.5km의 감사 편지를 써서 전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하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며 완주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영광의 상처다. 존경스럽다”, “몸 좀 아끼시길”,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대표로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션은 1997년 그룹 지누션으로 데뷔한 뒤, 꾸준한 달리기 기부 활동으로 ‘기부 러너’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8월 15일 광복 80주년 마라톤에서도 발생한 수익금 815만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했고, 지금까지 총 6차례 기부로 23억 원대의 기금을 전달했다.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션은 여전히 철저한 자기관리로 장거리 마라톤을 완주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2남 2녀를 둔 그는 결혼 날짜를 매년 세고 있을 만큼 변함없는 사랑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50대에도 불구하고 ‘81.5km 러너’로서 사회적 의미와 선행을 동시에 이어가는 션의 행보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션, 81,5km 완주...23억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집 제공'

가수 션이 또 한 번 광복절을 기념한 81.5km 러닝을 완주하며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무리인 걸 알면서도 매년 81.5km를 달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션은 “모금액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을 짓고 있다. 목표는 100채, 약 200억 원이 필요하다. 그 돈을 모으기 위해 매년 81.5km를 달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션은 81.5km 러닝을 통해 약 23억 4800만 원을 모금했고,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15 마라톤’ 현장에는 션과 함께 ‘언노운크루’ 멤버들이 달렸으며, 션의 딸 하음 양도 3년째 아버지와 나란히 페이서로 나서 응원을 더했다. 하음 양은 “아빠랑 뛰니까 좋다. 매년 같이 참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올해 레이스는 유난히 힘겨웠다. 션은 이틀 전부터 감기몸살로 수액을 맞고 출발했고, 50km 지점에서는 “발뒤꿈치가 너무 아프다”며 중간중간 쉬어야 했다. 65km 이후엔 햄스트링이 굳어 부축을 받기도 했지만, 그는 “이쯤 되면 영혼이 빠져나가 생각이 단순해진다. 완주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달린다”며 끝내 다시 일어나 달리기를 이어갔다.
81.5km를 완주한 순간, 션은 결승선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완주 메달을 목에 건 그는 “크루들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감사하다. 감사 편지에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는데 그 말처럼 복합적인 감정이 밀려왔다”며 뜨거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2남 2녀를 두고 있으며, 달리기를 통한 꾸준한 기부로 ‘기부 러너’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