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XXX"...주학년, AV여배우와 성매매 의혹 '유명 남자 아이돌도' 브로커 통해 '조직적 가담' 충격
하이뉴스 2025-06-20

"그룹 XXX"...주학년, AV여배우와 성매매 의혹 '유명 남자 아이돌도' 브로커 통해 '조직적 가담' 충격
보이그룹 '더보이즈' 출신 가수 주학년이 해외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정식 고발되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고발장을 바탕으로 사건을 여청수사4팀에 배당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국민신문고에는 "주학년의 해외 성매매 의혹과 소속사 관계자 연루 가능성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해당 사안을 단순한 사생활 논란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는 연예 산업 내 구조적 문제로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접적 가담 여부는 물론 방조 또는 묵인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예인들 해외 브로커와 조직적 가담 의혹

또한 "이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축소되어서는 안 되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소속사 스태프, 외주 제작자, 일본 내 브로커 등이 조직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수사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18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주학년이 지난 5월 일본 롯폰기의 한 프라이빗 술자리를 통해 일본 유명 성인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만남을 가졌고, 두 사람이 포옹, 스킨십 등 연인과 유사한 관계를 보인 뒤 성관계와 화대 지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해당 보도가 나오기 이틀 전인 16일, 내부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주학년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 탈퇴를 결정한 상태였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논의 끝에 주학년은 팀을 탈퇴하고 당사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며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팬들과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주학년 본인은 자필 편지를 통해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해당 술자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 및 불법 행위는 결코 없었다”며 “불미스러운 보도로 인해 팬 여러분과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 편지에 대해 “대필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며 논란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편, 현행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한국 국적자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하다.
현재 주학년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의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와 연루 관계자들에 대한 사실 여부가 규명될 전망이다. 특히 연예인 개인의 일탈로 볼 것인지, 혹은 소속사 및 브로커 등이 개입된 조직적 문제로 확대될 것인지에 따라 사안의 중대성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