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에 찌든 아줌마"...최화정, 95만 원 짜리 명품 '비닐봉지' 취급하는 제작진에게 '버럭'

하이뉴스 2025-06-13

"허세에 찌든 아줌마"...최화정, 95만 원 짜리 명품 '비닐봉지' 취급하는 제작진에게 '버럭'

배우 최화정이 신박한 비닐 명품백을 자랑하며 사은품 취급하는 유튜브 제작진에게 분노했다.

12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신박한게 쏟아지는 최화정 가방 속 꿀템들 싹 다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예쁜 한식기 세트를 사기 위해 큰마음을 먹고 파주로 여행을 떠났다”며, 간장국수 그릇을 찾아 나선 배경을 전했다. 그녀는 기내식처럼 준비한 초콜릿 소라빵과 커피까지 챙겨 완벽한 여정을 계획했다.

하지만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녀의 손에 들린 투명한 비닐 가방.

PD는 최화정의 비닐 가방을 보고 "이건 셀린느냐. 파는 거냐. 아니면 뭐 사면 주는 거냐"고 물었고 최화정은 "정말 신선하다"며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해당 제품은 2018년 590달러(약 81만원)에 출시된 제품으로, PVC(폴리염화비닐) 소재 비닐백과 가죽 파우치가 한 세트다.

 

“이게 사은품 같아 보여?”… 95만 원 짜리 비닐봉투 '충격'

최화정은 "이게 몇 년 됐다. 6~7년 됐다. 그때 당시 95만 원인가 75만 원이었다. 근데 지금은 더 비싸겠지"라고 말했고 또 다른 제작진은 "그거 유행했었다 이거 들고 사진 찍은 사람 많았다"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PD는 "거짓말하지마 선배"라고 말했고, 최화정은 "진짜다. 더 비싸겠지"라며 출시가가 590달러 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른 스태프는 "그거 유행했었다. 이거 들고 찍은사진 많다"고 말했다.

PD는 "비닐봉지 취급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최화정은 "괜찮다. 이걸 의외로 잘 든다"고 밝혔다. 비닐 가방 안에는 파우치가 같이 있었다. 파우치 안에는 구강 스프레이, 효소, 틴트 등의 물건들이 있었다.

PD는 파우치는 어디 제품이냐 물었고 최화정은 "파우치랑 세트다. 그러니까 괜찮지 않냐. 그래도 가죽이 하나 들어가지 않냐. 비닐만 있는 게 아니고 세트"라고 비닐가방, 파우치 세트가 83만 원이라 밝혔다.

명품도 시대 따라 달라 보인다?

셀린느의 이 가방은 출시 당시 ‘명품이냐 비닐봉투냐’로 논쟁을 일으키며 일명 ‘비닐 가방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 당시엔 파격적 디자인으로 주목받았고, 현재는 레트로 감성으로 회자되며 리셀가가 더 올라간 제품도 있을 정도.

최화정은 해당 가방이 ‘비닐처럼 보여도 명품’임을 증명하며 유쾌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녀의 명불허전 입담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역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