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맏손녀"...할아버지 故 노무현 전대통령 장례식 날, 웃으며 장난치던 손녀의 충격적인 현재 근황
하이뉴스 2025-09-04

"노무현의 맏손녀"...할아버지 故 노무현 전대통령 장례식 날, 웃으며 장난치던 손녀의 충격적인 현재 근황
지난 2022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양이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학계, 대중의 이목이 동시에 쏠렸다. 베이징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던 그는 글로벌인재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됐으며, 2023학년도 2학기에 정식으로 입학했다. 티켓 오픈처럼 빠르게 퍼진 합격 소식은 "노 전 대통령의 손녀가 결국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노서은 양은 어린 시절부터 언론과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청와대 시절,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해맑게 웃던 모습,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장난치던 사진 등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따뜻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소녀는 성인이 되었고, "故 노무현의 손녀"라는 수식어는 다시금 대중의 호기심과 논란을 자극했다.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그는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등장한 15세 소녀의 당찬 모습은 단번에 이목을 끌었고, ‘대통령 손녀’라는 무게감이 더욱 선명하게 각인됐다. 그날 이후 노서은 양의 성장 과정은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국민적 관심사로 여겨졌다.
노 양은 아버지 노건호 씨가 LG경영연구원 소속으로 베이징에서 근무하면서 중국에서 자랐다. 국제학교를 다니며 최소 3개 국어를 구사할 정도로 글로벌 감각을 익혔고, 채식주의자로 알려지며 남다른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이력 속에서 한국 최고 학부 중 하나인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는 소식은 ‘금수저 특혜냐, 진짜 실력인가’라는 양극단의 평가를 동시에 불러왔다.
서울대 입학 이후 뚜렷한 활동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자유전공학부는 다양한 학문을 두루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기에, 향후 노서은 양이 어느 분야를 깊이 파고들 것인지가 또다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국제정치나 외교 분야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논란은 여전히 따라붙는다.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대 폐지를 주장하며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과감한 개혁안을 내놓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그 손녀가 서울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에선 “아이러니”라는 비판과 “역설적 상징”이라는 해석이 맞부딪쳤다. “노무현은 서울대를 없애려 했는데, 결국 후손은 그곳을 선택했다”는 시선은 지금도 온라인에서 회자된다.
결국 노서은 양의 서울대 입학은 단순한 개인의 진학 소식이 아니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과 맞물려 해석되는 상징적 사건이 되었다. 여전히 그는 학업에 집중하며 조용히 대학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 그가 어떤 길을 걸어가느냐에 따라 또다시 사회적 논란과 주목을 동시에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