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까지 감쌌는데"...린, 남편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결국 파경' 7개월 전 의미심장한 태도 재조명
하이뉴스 2025-08-25

"성매매까지 감쌌는데"...린, 남편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결국 파경' 7개월 전 의미심장한 태도 재조명
가수 린(44·본명 이세진)이 결국 남편 이수(44·본명 전광철, 엠씨더맥스)와의 이혼을 공식화하자 과거와 최근에 한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때 남편의 ‘성매매 전력’까지 감싸며 굳건한 사랑을 보여줬던 그녀였기에, 이번 결별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 그 자체다.
소속사 325E&C는 지난 23일 “린과 이수는 최근 원만한 합의 끝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며 “특정 사유나 잘못이 아니라 서로의 선택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결혼 후 11년을 함께했지만 끝내 부부의 연을 정리한 것.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특히 린은 과거 이수의 과오가 도마에 올랐을 때마다 직접 나서서 방패가 돼왔다. 오히려 대중의 비난을 홀로 떠안으며 “허위 사실은 아니다 싶어 댓글을 단 것뿐”이라며 남편을 옹호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래서일까. 이번 이혼 발표는 단순한 결별 소식을 넘어, 한 시대의 파란만장한 연예계 부부사가 막을 내린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두 사람 사이에 2세가 없는 이유는 일부러 아이를 안 가진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린은 그동안 시험과 시술과 자궁 외 임신 등을 겪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은 난임부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린♥이수, 11년 결혼 생활 끝내 파경...이수의 ‘성매매 스캔들’ 그림자

이수는 2009년 사회복무요원 시절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16세였던 피해자를 자택으로 불러 3차례 성매수한 정황이 드러났고, 그 충격으로 이수는 지상파 방송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그러나 린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안에 거짓과 왜곡도 많았다”며 온라인에서 날 선 설전을 벌였다. 당시 린의 발언은 ‘사랑을 넘어선 맹목적 감싸기’라는 비판과 함께, 동시에 “부부라는 울타리의 무게”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됐다.
끝까지 남편 홍보 하고 감쌌던 린...“결혼하면서 힘들어졌다”…돌변한 심경

린은 남편의 솔로앨범을 직접 홍보하고, 곡을 추천하며 ‘홍보 요정’을 자처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부부가 듀엣 프로젝트 앨범 ‘프렌들린 페이지원’을 함께 내며, “남편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 표현할 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 역시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의미 있게 시작한 프로젝트”라며 아내에 대한 믿음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단 두 달 뒤, 린의 목소리는 달라졌다.
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 출연한 린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하면서 힘들어진 부분이 많았다. SNS에서 뭐만 올리면 기사가 쏟아졌다. 표현하는 게 무섭고, 괜히 긁어 부스럼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늘 미안해했고, 그러면 나도 미안해졌다. 되돌아보면 그저 싸우고 싶었던 것 같다.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안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 자체가 불편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싫다고 말하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며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올해 초에도 린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접겠다”는 새해 인사를 남겨, 이미 심경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린은 OST 여왕으로 전성기를 누리다 최근 트로트 장르에 도전, ‘R&B 트롯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반면 이수는 여전히 성매매 전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활동 반경이 제한된 상황. 결국 음악적 동행마저 이어가지 못하고, 부부의 연도 막을 내렸다.
린과 이수의 결혼은 대중의 끊임없는 관심과 논란 속에서 시작됐고, 결국 이별도 파격적인 반전으로 끝을 맺게 됐다. 한때 세상과 맞서며 ‘사랑을 지켰던 아내’ 린이, 이제는 “편해졌다”는 말과 함께 독자적인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