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이 임신했다"...잠자리 후 아이 빌미로 '손흥민에게 수억 원 요구한' 20대 여성 체포
하이뉴스 2025-05-15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잠자리 후 아이 빌미로 '손흥민에게 수억 원 요구한' 20대 여성 체포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손흥민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작년 6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는 공갈을 했다. 여기에 A씨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40대 남성 B씨까지 나서 수천만 원을 받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올해 3월에도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 했고, 이들은 허위사실을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금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손흥민 측은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12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전날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손흥민 측, "명백한 피해자다"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측이 아이를 임신했다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일당이 체포된 것과 관련, 소속사는 “선수는 명백한 피해자”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므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 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