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 존중한다 시진핑과 1년에 한 번씩 만나고파"...이재명 발언에 '독재 체제 찬양' 논란

하이뉴스 2026-01-03

"하나의 중국 존중한다 시진핑과 1년에 한 번씩 만나고파"...이재명 발언에 '독재 체제 찬양'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한중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자 여론이 반응을 나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 수교 당시 합의된 내용을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은 중국의 국익을, 중국은 한국의 국익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국제 정세의 불안정 속에서도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짚었다. 그간 양국 사이에 존재했던 오해와 갈등 요소를 이번 방중을 통해 최소화하고, 한중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방문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경제 협력 모델에 대해서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한국의 기술·자본과 중국의 노동력이 결합했던 '수직적 협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 아래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 기술과 자본 면에서 한국을 추월한 영역이 많다"며 "이제는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수평적이고 평등한 협업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들은 "대통령이 되더니 후보 시절 '셰셰' 하던 태도를 버리지 못했네.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목소리는 어디 갔나?" , "시진핑 주석의 '뛰어난 지도력'이라니, 독재 체제를 찬양하는 건가? 민주주의 국가 수장으로서 부적절한 언사다" , "중국 국익을 우리가 왜 먼저 챙겨주나? 중국이 우리 국익을 무시할 땐 한마디도 못 하면서" , "미국과의 관계는 어떻게 하려고 중국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밀착하나? 외교적 고립이 우려된다" , "대만해협의 평화는 우리 수출입 항로의 생명선인데, '우리와 상관없다'는 식의 기조가 여전한 것 같아 불안하다" ,"중국이 기술로 한국을 다 따라잡았는데 무슨 수평적 협력? 기술 유출만 더 가속화될까 봐 겁난다" , "중국 노동력이 핵심이던 시대가 지났다면 오히려 탈중국을 해서 공급망을 다변화해야지, 왜 다시 제 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가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중국에 그냥 셰셰, 대만 상황이 우리와 뭔 상관?"

이재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4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시절 여권이 제기한 ‘중국 사대주의’ 비판에 대해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이 중국과의 관계를 불필요하게 적대화시켰다고 반박하며 실용 외교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기 의정부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양안 문제에 너무 과도하게 개입하는 바람에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됐다”며 “이로 인해 과거 최대 무역흑자국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무역적자국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정부의 외교적 스탠스가 경제적 실익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 대표는 충남 유세 현장에서도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그냥 중국에도 ‘셰셰(고맙다)’,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된다”며 대만해협의 상황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중국을 대하는 굴종적 자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도 없이 중국에는 굴종하고 일본은 무조건 척결하려 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여당의 공세에 “외교는 가장 섬세하고 예민하게 국익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외교가 우리 국익이 아닌 타국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교 기조의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