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ㅈㅇ게?"...결혼 앞둔 남자 연예인, 양다리 입막음으로 800만 원 입금 '실명 공개되자 연예계 발칵'
하이뉴스 2025-07-30

"ㅇㅈㅇ게?"...결혼 앞둔 남자 연예인, 양다리 입막음으로 800만 원 입금 '실명 공개되자 연예계 발칵'
결혼을 앞둔 남자 연예인을 둘러싼 익명의 폭로가 온라인을 뒤흔들고 있다. '환승이별', '양다리', '입막음용 위로금 800만원'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가 등장하면서 연예계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 전반에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이 과거 교제했던 남자 연예인의 소속사로부터 "8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연예인은 최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그와의 교제 시기와 결혼 준비 과정이 겹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속사 측이 사전 조율 차원에서 금전을 건넸다는 것이다.
A씨는 "반년 내로 예능에 출연해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인데, 날짜가 나와 헤어진 시점보다 앞서게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며 “결국 양다리 혹은 환승이별이라는 말 아니냐”고 분노를 토로했다.

이어 “입막음인지 위로금인지 모르겠지만, 800만원을 나에게 보내고는 조용히 해달라는 뉘앙스를 풍겼다”며 “결혼하든 안 하든 그건 우리 둘의 일이지만, 속았다는 사실과 돈으로 무마하려는 태도에 너무 화가 났다. 결국 연차까지 내고 하루를 쉬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댓글을 통해 “핫한 배우는 아니지만 30대 이상이라면 이름 들으면 알 만한 사람”이라는 단서를 남겼다. 이 한마디는 순식간에 온라인을 추측의 장으로 만들었다. 일부 네티즌은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연예인들”을 열거하며 이니셜, 예능 출연 여부, 연령대 등을 근거로 실명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단서 하나로 온라인은 순식간에 추측전으로 번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결혼 발표한 남자 연예인”, “예능 출연 예고된 배우”, “이니셜 ㅇㅈㅇ” 등으로 특정 인물을 거론하기 시작했고, 실명까지 언급하며 여론이 과열되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일부 누리꾼은 "익명 폭로가 사실 여부를 떠나 실명 언급으로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촉구했다. "지목된 연예인이 사실이 아니라면 되돌릴 수 없는 명예훼손"이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실제로 이번 폭로와 무관한 연예인 일부가 실명으로 언급되며 팬들이 진화에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소속사 차원의 해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근거 없는 추측과 유언비어는 자칫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00만원이라는 ‘현금’과 ‘결혼 예능’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맞물린 만큼, 이번 폭로가 향후 연예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