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와 살 많이 빠져"...김건희, 현재 혼자 걷기조차 힘든 충격적인 건강 상태

하이뉴스 2025-07-11

"호흡곤란 와 살 많이 빠져"...김건희, 현재 혼자 걷기조차 힘든 충격적인 건강 상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를 두고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 서정욱 변호사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김 여사를 향한 ‘꾀병’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김 여사가 겪는 복합적인 건강 문제와 최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출입 배경을 설명했다.

서정욱 변호사는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단순한 우울증만을 겪고 있는 게 아니라 저혈압으로 인한 극심한 어지럼증과 체중 감소, 호흡 곤란까지 겹친 상태”라며 “퇴원 당시 휠체어에 탄 것도 증세 때문이지, 결코 꾀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울증 환자에게는 사람을 만나고 일상에 복귀하려는 노력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서,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드나드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무실은 자택과 같은 아파트 건물에 있어 외출이라고 보기 어렵다. 가벼운 업무와 사람들과의 교류가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부연했다.

이에 진행자가 “제대로 걷기도 힘들다는데 어떻게 출근을 하느냐”고 묻자 서 변호사는 “코바나는 같은 아파트에 있다. 그 정도 이동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관련 입장 “도이치모터스 정도만 기소 예상… 나머지는 방어 가능”

김건희 여사는 현재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이른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연루’ 의혹 등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명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특정 인물에 대한 공천 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영장 청구는 당연히 예상하고 있다. 법리 다툼이 필요하므로 변호인단 보강도 진행 중”이라며 “곧 4~5명 정도 추가로 선임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면 돌파 외엔 방법이 없다.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별다른 문제가 없고, 삼부토건 관련 주가조작 정황도 김 여사와는 무관하다고 본다”며, “기소 가능성은 도이치모터스 정도이고, 나머지는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실제로는 윤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직접 통화한 것이지, 김 여사가 연루됐다고 보기엔 무리”라며 “이를 근거로 김 여사를 공범으로 묶는 것은 법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무리한 확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서 변호사의 공개 발언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건강 이슈’와 ‘수사 의혹’ 모두를 일거에 방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일부 여권 인사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의 입원과 휠체어 출근이 ‘전략적 연출’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하지만 서 변호사의 발언으로 김 여사의 건강 문제에 대한 반박 근거가 제시되면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여론전에 중요한 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김 여사의 특검 관련 다음 수사 일정 및 기소 여부는 빠르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관심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인지, 혹은 각각 법적 방어에 집중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