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뛰어내려"...최화정,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서 떨어져 죽겠다고 소동 '지인이 잡아'

하이뉴스 2025-05-02

"술 마시고 뛰어내려"...최화정,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서 떨어져 죽겠다고 소동 '지인이 잡아'

방송인 최화정이 다소 충격적인 과거 연애사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화정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 45년 절친 디자이너 손정완 집에 놀러 갔다.

최화정은 "정완이 언니랑 인생 베프(베스트 프렌드)"라며 "제일 친한 사람 한 사람 대라고 하면 손정완이다. 나의 모든 역사를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최화정은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내가 어떤 남자와 사귀다가 헤어졌다"며 "그런데 그 남자애가 (정완이 언니한테 부탁해서) 나한테 연락하게 해달라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근데 이 언니가 딱 끊어버렸다"며 "그 당시에는 내가 너무 섭섭했는데 시간 지나니까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최화정이 "내가 옛날에 죽겠다고.."라면서 말을 꺼내자, 손정완은 "얘네 집이 2층이라서 베란다 있고, 거실이 보이는 집인데 어떤 남자랑 헤어졌는데 죽겠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맥주인지 뭔지 술 같지도 않은 걸 마셨다"며 "그걸 마시고 거기서 떨어져서 죽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얘를 잡고 난리를 쳤다"고 했다.

손정완은 "마주앙(1970년대 한국 전통 와인) 마시고 죽는다고 그랬다. 마주앙이 술인데 사실 물 같다. 술도 아니다. 2층 거실로 뛰어내린다고 했다"고 했고, 최화정은 "언니가 그 때 나를 잡아주더라"며 웃었다.

손정완은 "그러더니 새벽에 전화가 왔었다. '언니 외로워서 죽고 싶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아저씨 거기 있는 거 말고 그 옆에 있는 거요'라는 말이 들리더라. 고속도로에서 붕어빵 파는 걸 사는 거였다. 내가 '화정아 사랑한다'라고 했다"고 해 웃겼다.

최화정은 "'언니 나 같은 사람은 죽는 거야'라고 하다가, '아저씨 따끈한 거요. 아니 그걸로 좀 주세요. 아저씨 고맙습니다' 그랬었다"고 직접 당시 상황을 재현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최화정, 결혼 반대한 구남친 어머니에게 감사

방송인 최화정이 결혼을 반대해 준 구남친 어머니께 뜻밖의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해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레전드 최화정의 꿀템 대방출부터 촌철살인 어록들까지! 찐 최종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최화정은 "결혼 안 하냐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 받아쳤는지 궁금하다"는 청취자의 질문에 "(결혼 관련 질문은) 우리나라 문화상 '오늘 날씨 좋죠?'랑 같은 의미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요즘엔 명절 금지 멘트로 (결혼 관련 질문이) 있지만, 예전엔 없어서 결혼 안 하고 뭐 하냐고 야단도 맞았다"고 떠올렸다.

앞서 최화정은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해당 어록에 대해 "나는 (전 남자친구 어머니께) 너무 감사했다. '내일이 지구 종말이라 고마운 사람 한 사람을 꼽으라면 누굴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혼을 반대한 구남친 어머니가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쪽에서 반대를 안 해서 결혼이 진행됐으면 나는 지금 'X' 됐다. 결혼이 성사 안 된 게 너무 다행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사랑이라는 건 사실 순간적인 매혹"이라며 "매혹이 걷히면 외모적인 거나 매력은 찰나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은) 너무 겉이다. 그것보단 그 사람의 깊은 인성이나 매력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어렸을 땐 그게 안 보인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