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받으러 모텔? 그게 불륜"...저속노화 정희원에게 현직 변호사 일침 '불륜 사건에 MBC도 손절'

하이뉴스 2025-12-23

"마사지 받으러 모텔? 그게 불륜"...저속노화 정희원에게 현직 변호사 일침 '불륜 사건에 MBC도 손절'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스토킹 피해를 주장하며 30대 여성 A씨를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는 "최소한 정 대표 아내 입장에서는 불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이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이혼 변호사가 알려드림, 저속노화하다 뇌도 저속으로 돌아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정 대표 측이 공개한 입장문을 분석했다.

이 변호사는 정 대표가 입장문에서 전 연구원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지난해 3월에서 올해 6월 사이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교류했다. A씨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예약한 숙박업소에 데려가 수차례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힌 대목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본인 표현대로라면 최소한 정 대표 아내 입장에서는 불륜 아니냐"며 "A씨가 41살 성인 남자를 어떻게 데려갈 수 있나. 납치라도 했다는 건가. 최소한 정 대표가 마사지를 받으려는 의사를 갖고 숙박업소에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한 정 대표 입장에서는 부정행위로 봐야 한다. 상간자 소송 때는 이런 경우가 다 불륜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A씨와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는 해명에 대해서도 "성관계, 사랑한다는 말, 손잡고 입 맞추는 행위 등 신뢰를 깨는 모든 행위는 부정행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정 대표가 스토킹과 협박으로 부정행위를 당한 거라면 정 대표에 대한 강제추행이 될 것이고, A씨가 정 대표 위력에 의해 억지로 했다면 양쪽 다 성범죄 영역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정 대표도, A씨도 불륜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지금 이 사실관계만 가지고도 불륜 포인트는 이미 쌓였다"며 "불륜이냐, 아니면 더 나쁜 성범죄 영역으로 내려갈 거냐의 문제만 남았지, 이미 불륜은 달성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대표는 연구소 위촉연구원이었던 A씨로부터 지난 7월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며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

정 대표는 사적으로 일시적인 교류는 있었으나 위력에 의한 관계나 불륜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 대표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