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목 졸라 폭행"...나나, 자택에 '흉기 든 강도' 침입해 싸우다 의식 잃고 중상 상태 충격

하이뉴스 2025-11-17

"어머니 목 졸라 폭행"...나나, 자택에 '흉기 든 강도' 침입해 싸우다 의식 잃고 중상 상태 충격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자택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걱정이 커지고 있다.

11월 15일 경찰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나나 자택인 경기 구리시 아천동 고급 빌라에 3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든 채 침입해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던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으며 A 씨는 나나 어머니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 씨를 제압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어머니는 의식을 잃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 역시 부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알지 못했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지난 15일"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며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다. 현재 모든 사실 관계는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 중이며 당사는 수사 기관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나나는 지난 3월 해당 전원주택형 고급 빌라를 42억 원에 매입했다는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이 지역에는 나나 외에도 한소희, 트와이스 모모 등 여러 연예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저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가 장점으로 평가되던 지역이었던 만큼 이번 사건으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