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대놓고 저격"...UN 김정훈, 불륜 드라마로 복귀 '음주운전 2번 여친에게 낙태 종용' 재조명
하이뉴스 2025-10-10

"최정원 대놓고 저격"...UN 김정훈, 불륜 드라마로 복귀 '음주운전 2번 여친에게 낙태 종용' 재조명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국내 연예계 복귀에 나선다.
10일 김정훈은 드라마 ‘부부 스캔들 : 판도라의 비밀’(극본 박지혜·연출 김정수)을 통해 본격 복귀할 예정이다.
‘부부 스캔들’은 상류층 빌라를 배경으로 서로 얽히고설킨 부부들의 비밀, 불륜, 감시, 복수를 다루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정훈은 극 중 빌라에 새로 이사 온 심리상담사이자 관찰자 ‘우진’ 역을 맡았다.
우진은 겉으로는 젠틀하지만 이웃들의 욕망과 비밀을 꿰뚫어보는 인물로, 사건의 균열을 촉발시키는 핵심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번 작품에는 김정훈 외에도 강세정, 신주아, 강은탁 등이 출연해 치밀한 심리극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김정훈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그룹 UN(유엔) 시절 멤버였던 최정원의 논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 여성의 남편 A씨는 “아내가 최정원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폭로하며 녹취록과 각서 등을 공개, 최정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게다가 지난달에는 최정원이 지인 여성의 집을 찾아가 위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져 파문이 커졌다. 이에 대해 최정원은 “현재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진 오해”라며 “경찰 조사에서 사실관계를 모두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같은 멤버 찔리겠다" , "최정원 대놓고 저격하냐 코미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훈은 2000년 UN 멤버로 데뷔해 ‘평생’, ‘파도’, ‘선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 듀오로 사랑받았다. 서울대 치과대학을 자퇴하고 중앙대 연극학과로 편입해 화제를 모은 그는 이후 ‘궁’(2006), ‘마녀유희’(2007), ‘로맨스가 필요해’(2014)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김정훈, 여자친구에게 낙태 종용, 돈 안 갚아 피소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의 브라운관 복귀는 2016년 방영된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김정훈은 과거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하고 약속한 금전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피소되며 큰 논란을 겪었다. 2019년 전 여자친구 A씨는 김정훈이 “임대보증금 10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김정훈은 소속사를 통해 “임신 중절 강요는 사실이 아니다.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책임지겠다”고 해명했지만, 거센 여론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사생활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팬미팅과 공연을 이어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A씨가 소송을 취하한 뒤에도 김정훈은 오히려 A씨를 상대로 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을 재점화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김정훈의 청구를 기각했다.
김정훈, 과거 음주운전 전과만 2번 충격
김정훈의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201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로부터 12년 뒤인 2023년 12월 2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정훈에게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한때 서울대 치대 출신 뇌섹남 아이돌로 불리며 ‘평생’, ‘파도’, ‘선물’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김정훈은 연이은 구설과 법적 문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가 새 드라마 ‘부부 스캔들 : 판도라의 비밀’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