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막 살 줄 몰랐어요"...얼짱 윤아라, 전남친 정준영 언급에 '버닝썬 전여친 얼짱 모임' 논란

하이뉴스 2025-09-05

"그렇게 막 살 줄 몰랐어요"...얼짱 윤아라, 전남친 정준영 언급에 '버닝썬 전여친 얼짱 모임' 논란

얼짱 출신 방송인 윤아라가 결국 금기시되던 이름을 건드렸다. 바로 성범죄 스캔들로 나락 간 가수 정준영과의 과거 연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 웹예능 ‘파자매 파티’에서 윤아라는 한아름송이, 최은희와 함께 출연했다. 과거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들은 이날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화 도중 한아름송이가 “얼짱시대 출신 중 잘 된 사람도 있고, 나락 간 사람도 있다”고 운을 떼자, 윤아라는 곧장 “그 분이 나락 가셨다”며 과거 연애 사실을 암시했다.

이에 한아름송이가 “아라는 그 오빠랑 사귀었다”라고 폭로하자, 윤아라는 피하지 않고 “풋풋할 때 잠깐 만난 건 사실”이라고 인정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네티즌들이 즉각 “나락 간 오빠”를 정준영으로 특정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정준영은 ‘얼짱시대’로 이름을 알린 뒤 가수로 데뷔했으나, 불법 촬영과 집단 성폭행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과거 윤아라와 정준영의 열애설이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었던 만큼, 이번 발언으로 사실상 루머에 종지부가 찍힌 셈이다.

 

옆에 있던 최은희, "나도 정준영과 사귀었다" 발언에 경악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은희 역시 “나도 그 나락 간 사람과 잠깐 사귄 적 있다. 아무도 몰랐던 일이다”라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주위조차 몰랐다는 폭로에 윤아라는 “나도 몰랐다”며 경악했고, 한아름송이는 “왜 나만 안 사귀었냐”며 농담을 던져 긴장된 분위기를 웃음으로 덮었다. 그러나 동시에 출연진 모두가 “정준영”이라는 이름을 피한 채 ‘나락 간 오빠’라고 돌려 말한 태도가 오히려 더 큰 파장을 불렀다.

윤아라는 또 과거 정준영과 얽힌 황당한 일화까지 공개했다.

“어떤 여성이 나를 사칭해 그 분에게 접근했다. 한 달 넘게 그 여자가 보낸 메시지를 진짜 내가 보낸 걸로 알고 연락을 주고받았다. 결국 만나기로 한 날, 명동 한복판에서 저 멀리서 ‘왔어?’라고 멋있는 척 하고 오더라. 너무 킹받는데 당시엔 좋았나 보다”라며 웃픈 기억을 회상했다.

정준영이 성범죄 스캔들로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된 상황에서, 윤아라의 이번 발언은 과거 ‘얼짱시대’의 그림자와 더불어 연예계의 민낯을 다시 소환했다.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굳이 실명 거론은 안 했지만 다 알게 됐다”, “피해자 있는 사건인데 가볍게 얘기하는 게 불편하다”, “그래도 솔직한 건 충격적이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아라는 현재 8세 연하 모델과 공개 열애 중이며, “모델 일도 하고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며 현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의 폭로가 과연 단순한 웃픈 고백으로 끝날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