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리얼 힙합이지"...지코, '애국 행보 찬사' 일본 공연에서 '거북선' 열창하는 소름 돋는 모습
하이뉴스 2025-09-02

"이제 진짜 리얼 힙합이지"...지코, '애국 행보 찬사' 일본 공연에서 '거북선' 열창하는 소름 돋는 모습
가수 지코가 일본 무대에서 ‘거북선’을 열창하며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8월 30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A-NATION 2025’에서 지코는 히트곡 ‘거북선’을 선곡해 무대를 장악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여름 음악 축제 무대에서 애국적 상징성을 지닌 곡을 당당히 소화했다는 점이 알려지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지코가 일본에서 ‘거북선’을 부른다고?”, “주변은 ‘귀멸의 칼날’ 보고 우는데 나는 지코 무대 보고 울었다”, “빨간 무대에 서 있는 지코 자체가 거북선 같다. 일본 무대라서 더 애국적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특히 단독 콘서트가 아닌 대형 해외 페스티벌에서 ‘거북선’을 선곡했다는 사실에 “이게 진짜 힙합이다”, “세트리스트에서 절대 뺄 수 없는 곡”, “클럽도 아니고 이런 큰 무대에서 보여주니 더 짜릿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무대 연출까지 언급하며 “태극기 색깔 같다, 대박”이라며 지코의 무대가 애국심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일부는 “힙합이 다시 멋있어지고 있다”며 지코의 무대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힙합의 존재감을 다시금 증명한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결국 일본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한국의 역사적 상징을 녹여낸 지코의 선택은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온라인에서는 “이게 진짜 힙합”이라는 평가가 연이어 올라오며, 그의 무대가 하나의 문화적 상징으로 소비되고 있다.
거북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왜군 학살' 군함

지코가 일본에서 ‘거북선’을 부른 무대가 더욱 화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상징적인 제목 때문만이 아니다.
해당 곡은 지코가 직접 프로듀싱한 엠넷 ‘쇼미더머니4’ 경연 곡으로, 단순히 거북선이라는 단어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실제 가사 전반에서 거북선의 위용을 래퍼 자신과 연결시킨다. “우린 거북선, 다른 배들 통통”, “그냥 통통, 떨어져라 통통”, “커지는 네 동공, 느껴지는 고통”, “우린 독종, 너흰 그냥 보통” 등 직설적이고 강렬한 가사로 거북선이 지닌 압도적 힘을 비유한 것이다.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의 핵심 전력으로, 사실상 왜군 수군을 ‘학살’한 무적의 군함으로 기록된다. 그런 상징을 일본 현지 무대에서 그대로 소환했다는 점에서 지코의 무대는 한국 팬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짜 힙합 아니냐”, “빨간 무대에 서 있는 지코 모습이 거북선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귀멸의 칼날’ 보고 울 때, 나는 지코 ‘거북선’ 보고 울었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한국 힙합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그대로 드러낸 행보라는 평가다.
지코는 이번 일본 공연뿐 아니라 여러 대학 축제와 국내 무대에서도 꾸준히 ‘거북선’을 선보여왔다. 애정이 깊은 곡을 일본 최대 규모 축제 무대에서 당당히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의 소신 있는 행보와 예술적 태도에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코의 ‘거북선’ 일본 무대는 단순 공연을 넘어 역사적 상징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 대담한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