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남친에게 '상황 이별' 당했다"...이세영, 결혼 직전 파혼 충격 너무 컸나 "거의 이혼한 느낌"
하이뉴스 2025-08-25

"일본인 남친에게 '상황 이별' 당했다"...이세영, 결혼 직전 파혼 충격 너무 컸나 "거의 이혼한 느낌"
코미디언 이세영이 결혼까지 약속했던 일본인 전 남자친구와의 파혼 비화를 거침없이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영상에서 이세영은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 사실 결혼을 준비하다가 파혼을 한 번 겪은 적도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에 미키광수가 “그 친구 다시 잡아올까요?”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세영은 “모르겠다. 인연이라는 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냐. 다시 그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아니면 선배님 같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세영은 일본인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2년 정도 공백기가 있어서 ‘뭘 하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한국어 배우러 온 친구를 보다가 반하게 됐다”며 연애의 시작을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뭘 자꾸 챙겨주고 싶어진다. 학원 갈 때마다 딸기라떼를 두 잔 사서 같이 갔다. 늦게까지 남아 공부하다 술자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연애를 “정말 즐거웠다. 이태원을 자주 갔고, 함께한 시간들이 다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일본인 남자친구의 장점에 대해서는 “‘나는 나, 너는 너’라는 개인주의가 확실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세영, "일본인 남자친구와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별 당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결혼 직전 이별을 맞았다. 이세영은 “당시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내가 한국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는 떠나야 했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서운함이 쌓였고 결국 ‘이건 무리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파경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미키광수가 “상황 때문에 헤어진 거구나”라며 안타까워하자, 이세영은 “맞다. 그래서 더 쿨하게 ‘잘 가라’고 했다”며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상황 이별은 안 좋게 끝난 게 아니니까 나중에 다시 만날 수도 있지 않냐”라는 말에도, “그건 쉽지 않다. 지금은 만나는 사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공개 연애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누구를 만나도 공개할 생각이 없다. 다 알린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공개 연애하다가 파혼을 하면 거의 이혼한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결혼한 줄 아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 최근에도 ‘왜 혼자 왔어요? 일본인 남친은?’ 이런 말을 들었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영상은 채널에서는 지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관 중이라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전 여친 사진을 갖고 있어도 전혀 서운하지 않다. 그건 그 사람의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