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X 후배 새끼가"...알고보니 건물주였던 구성환, 이번엔 후배 이주승 뒷담화 폭로까지 나왔다

하이뉴스 2025-08-14

"존X 후배 새끼가"...알고보니 건물주였던 구성환, 이번엔 후배 이주승 뒷담화 폭로까지 나왔다

배우 구성환의 과거 뒷담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천정명, 이주승, 가수 조권,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각자의 개성과 경험을 살린 에피소드로 채워졌는데, 특히 이주승이 털어놓은 배우 구성환과의 첫 만남 이야기가 큰 화제를 모았다.

이주승은 자신을 “내향적인 성격”이라고 소개하며 “예전에는 전화도 잘 받지 못하는 ‘콜 포비아’였다. 버스에서도 벨을 잘못 눌렀다는 말을 못 해서 그냥 내리고, 반려견에게도 화를 못 내는 성격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절친인 구성환을 MBC ‘나 혼자 산다’에 직접 추천해 출연시킨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첫 인연은 의외로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처음 구성환을 만났다. 저는 낯을 많이 가려서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화장실에서 (구성환이) 제 뒷담화를 하는 걸 우연히 들었다”며 “그가 ‘후배라는 XX가 선배 앞에서 말도 안 하고 멋있는 척을 한다’고 말하더라. 순간 저도 모르게 얼굴을 내밀었고, 서로 눈이 마주치면서 민망해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오히려 두 사람을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이주승은 “제가 ‘사실은 낯을 많이 가려서 그런 거다. 죄송하다. 그래도 친해지고 싶다’고 말하자, 구성환이 ‘그럼 내일 바로 캠핑 가자’고 하더라”며 “그렇게 바로 캠핑을 가서 담력 훈련도 하고, 캠프파이어를 하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금세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구성환은 ‘나 혼자 산다’에서 옥탑방에서 혼자 사는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는데 최근 그의 옥탑방 생활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누수를 수리하는 장면 등이 방송에 담기며 ‘생활력 갑’ 이미지를 굳혔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를 직접 하는 모습을 보여 “살림꾼”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구성환, "가난 코스프레 한 적 없어. 건물주 숨긴 건 맞다"

그러나 공개된 빌라가 사실은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건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난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구성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이 나올 때마다 집주인, 건물주 논란이 계속됐다”며 “이 건물은 아버지 건물이 맞고, 내가 2021년도쯤 증여를 받았다. 증여세는 그때 당연히 다 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굳이 내 과거사나 개인사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애매해 대략적으로만 넘어갔는데, 이렇게 논란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 옥상 관리와 수리를 제가 맡아 하고 있다”며 “건물이 몇 채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살던 가정집을 빌라로 개조한 것이고, 증여는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미리 받아 놓은 것이다. 현재도 아버지께 매달 월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난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구성환은 “나는 방송에서 가난한 척을 한 적이 없다. 실제로 건평은 18평이고, 외부 공간을 합쳐도 20평 정도다”며 “촬영할 때도 필요한 건 다 쓰고, 밥 먹고, 즐길 건 즐기면서 지낸다. 굳이 내가 가난한 척을 할 이유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의 이 같은 해명 영상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제 상황이 이해됐다”, “괜한 오해였다”며 그를 응원했지만, 또 다른 일부는 “방송에서 더 명확하게 밝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구성환은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바람의 파이터’, 드라마 ‘지정생존자’, ‘스토브리그’, ‘지리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