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이 아니었다"...임신으로 손흥민 협박한 전여친, '다른 남성 아이 임신한 채 범행' 충격

하이뉴스 2025-06-11

"손흥민 아이 아니었다"...임신으로 손흥민 협박한 전여친, '다른 남성 아이 임신한 채 범행' 충격

검찰에서 손흥민에 대한 임신 협박이 손흥민의 아이가 아닌데 이뤄진 공갈로 확인했다. 또한 자신들은 공모한게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포렌식 결과 남녀는 손흥민 협박을 공갈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10일 20대 여성 양모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범 40대 남성 용모씨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양모씨는 다른 남성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3억 원을 요구했고 손흥민 측은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 원을 건넸다. 결국 손흥민의 아이라고 속여 3억 원을 갈취한 '공갈'인 셈이다.

연인 관계였던 용모씨와도 공모해 추가적으로 손흥민 측에 7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손흥민 측이 거절했다. 초기 경찰 수사에서는 용모씨의 단독범행으로 알려졌지만 휴대전화 재포렌식, 계좌추적 등을 통해 양모씨와 용모씨가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됐고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4:0으로 쿠웨이트 완승

한국 축구가 ‘젊은피’를 앞세워 쿠웨이트에 대승을 거두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전반전 상대 자책골과 후반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골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그간 교체로 활용되거나 벤치를 지키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고도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북중미행을 자축했다.

이미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승리하며 최소 조 2위의 성적을 확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대승을 거둬 예선을 조 1위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치는 진기록도 썼다.

한국이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현재와 같은 방식에서 ‘예선 무패’의 성적을 낸 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134위 쿠웨이트와 상대 전적에서 14승 4무 8패로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