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에서 키스하는 CCTV 목격"...유명 여가수 정체, 유부남과 불륜 폭로 충격 'SNS까지 폐쇄'
하이뉴스 2025-12-30
"엘베에서 키스하는 CCTV 목격"...유명 여가수 정체, 유부남과 불륜 폭로 충격 'SNS까지 폐쇄'
인지도 높은 여성 트로트 가수가 기혼 남성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으로 상간자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려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JTBC ‘사건반장’은 남편과 해당 여가수의 외도로 인해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하는 4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상세히 보도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어느 시점부터 외출이 잦아지더니, 올해 초에는 예정된 가족 여행마저 갑자기 취소하고 외박을 반복하다 지난 2월 아예 가출했다.
이후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특정 여가수의 생일을 기록한 메모를 찾아내 추궁했으나, 남편은 그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해당 가수는 2019년 한 종합편성채널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에게 알려졌고, 최근까지도 유사한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이다.
A씨는 남편이 가수의 지방 행사에 동행하는 등 단순한 지인 이상의 행동을 보이자 지난 3월 여가수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여가수 역시 친구 관계임을 주장하며 오히려 계속 연락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A씨는 남편과 가수가 실제 동거 중이었다고 주장했으며, ‘사건반장’ 측은 두 사람이 아파트 안에서 포옹과 입맞춤을 나누고 손을 잡는 등 연인처럼 행동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이후 A씨가 남편과의 관계를 끊으라는 문자를 수차례 보냈음에도 묵묵부답이던 여가수는, 지난 9월 내용증명을 받자 뒤늦게 용서를 구하며 연락을 해왔다. 여가수는 A씨와의 통화에서 자신도 남성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현재는 결별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혼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말을 믿었고 나와 결혼할 사람이라기에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렸다. 긴 무명 시절을 견디고 이제야 자리를 잡았는데 이런 상황인 줄 알았으면 만났겠느냐"며 경제적 어려움과 연예인으로서의 입장을 들어 선처를 빌었다.
특히 여가수는 방송 하차 시 발생할 막대한 위약금을 언급하며 가수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읍소했다. 또한 위약금을 혼자 감당할 수 없으니 책임을 묻기 위해 A씨 남편을 공격해도 괜찮겠느냐는 황당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는 어머니의 암 수술비와 치료비를 벌어야 한다며 감성에 호소하는 문자를 보냈으나, A씨는 가정을 망가뜨리고 결국 본인의 돈 걱정뿐인 모습에 분노를 느껴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가수 측은 "남성이 이미 혼인 관계가 파탄 난 상태라고 말해 교제를 시작했다"며 "이혼 합의는 물론 재산 분할까지 끝났다는 거짓말에 안심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남성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되어 곧바로 관계를 정리했으며, A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했다는 입장이다. 이 여가수는 2019년 경연 프로그램 TOP10 진출 이후 무명을 벗고 왕성하게 활동해 온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숙행, 결국 SNS 폐쇄
트로트 가수 숙행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과 우려 속에 큰 혼란을 빚고 있다.
30일 오전 기준, 숙행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팬들이 작성한 수많은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창에는 "어제 보도된 사건반장 내용이 설마 사실은 아니겠느냐", "불륜설이 제기됐는데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달라", "아무런 연관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는 등의 불안 섞인 목소리와 걱정이 이어졌다.
이러한 논란의 시작은 전날인 29일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 방송된 한 제보 내용 때문이다. 당시 방송에서는 유명 트로트 여가수가 유부남과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오다 상간녀 위약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는 한 주부의 주장이 다뤄졌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사건반장’에서 자료 화면으로 사용된 여가수의 실루엣이나 사진 속 의상이 과거 숙행의 SNS에 올라왔던 복장과 일치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논란이 된 해당 사진은 숙행의 계정에서 보이지 않아 삭제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숙행은 이날 오전 SNS의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하며 외부와의 소통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