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모성애"...고현정, 4년 만에 훌쩍 커버린 큰아들과 재회 '폭풍성장' 감격

하이뉴스 2025-06-02

"애틋한 모성애"...고현정, 4년 만에 훌쩍 커버린 큰아들과 재회 '폭풍성장' 감격

배우 고현정(53)이 드라마 속 아들이었던 김동하와 현실에서도 훈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고현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보다 희주엄마였던 그때”라는 멘트와 함께 김동하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게시물을 직접 리그램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 게시물은 단순한 응원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며, '드라마 속 모자(母子) 관계가 현실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훈훈한 반응을 낳고 있다.

고현정과 김동하는 지난 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각각 ‘정희주’와 그의 아들 ‘안호수’ 역으로 등장,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특히 고현정은 김동하의 최근 근황에 “동하야!”라고 직접 반응을 보이며, 한층 더 사적인 정이 오간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찐모자 케미’라는 찬사를 받았다.

고현정은 극 중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역을 맡아, 사랑과 죄책감, 자기 구원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 바 있다. 그 곁에서 청소년기의 혼란과 분노를 표현한 김동하 역시 신예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말 건강 이상으로 대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우려가 커졌으나, 지난 1월 중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의 촬영장에 복귀하며 건재를 알렸다.

고현정의 복귀작 ‘사마귀’는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여인과, 그를 모방한 또 다른 살인자의 등장으로 촉발되는 심리 스릴러다. 고현정은 극 중 희대의 연쇄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아 파격 변신을 예고했고, 상대역으로는 경찰 아들이자 진실을 좇는 ‘차수열’ 역의 장동윤이 함께 출연한다.

해당 작품은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최근 ‘서울의 봄’으로 주목받은 이영종 작가가 협업한 기대작으로,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이다.

고현정이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연기에 집중하는 가운데, 그녀의 따뜻한 인간미와 배우 후배들을 향한 애정 역시 연예계 안팎에서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