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는 건들지마 아저씨들이 지킨다"...JK 김동욱, 정치색 논란에 저격하며 카리나 '보디가드' 자처
하이뉴스 2025-06-02

"카리나는 건들지마 아저씨들이 지킨다"...JK 김동욱, 정치색 논란에 저격하며 카리나 '보디가드' 자처
가수 JK김동욱이 최근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에스파 카리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또 한 번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5월 31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김문수 유세 차량을 찍은 사진과 함께 도발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카리나는 아저씨들이 지킨다고 여기저기 난리났고, 국민들은 김문수 지킨다고 밤낮 없더이다”라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아저씨'로 비유하며 정치적 지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카리스마 있게 국민 메시지 세게 갑시다. 내가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다. 내가 이 나라의 자유 민주주의 수장으로 나라를 지키겠다. 나를 밟지 않고는 그 누구도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주지 못할 것”이라며 사실상 정치 진입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덧붙였다.
JK김동욱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2번 빨간 점퍼 논란’과 맞물려 논란을 키웠다. 당시 카리나는 숫자 ‘2’가 프린트된 강렬한 빨간색 재킷을 입고 사진을 게재했고, 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간접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졌다.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지만 정치권과 팬들 사이에 논쟁이 격화, ‘정치적 의도’ 여부를 놓고 설전이 오갔다. 일부 네티즌은 "카리나는 아저씨들이 지켜야 한다"는 댓글을 달며 '정치 아이콘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JK김동욱은 과거에도 “요즘은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도 자기 의사 표현을 당당히 한다”고 언급해 카리나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고, 이에 대해 그는 “난 아이돌들이라고 했지, 카리나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발언에서 “내가 아는 아이돌 후배들 중에 2쪽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라며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발언을 이어갔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가수도 정치로 흘러가나”, “JK김동욱이 보수계의 피아로 나서는 건가”라는 반응부터, “카리나를 엮지 말라”는 반응까지 다양한 여론이 분출되고 있다.